Joan Baez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노래가 좋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존 바에즈의 노래이다.

이 곡은 내가 어릴 적, 중학생이 되고 나 혼자 방을 쓰게 되었을 때 큰 전축의 레코드 판으로 들었던 곡이다.

 

아마 형이 사 놓았던 것 같다.

그 땐 모르고 들었고, 노래도 몰랐지만.. 그 당시 노래의 느낌은 너무 좋았다.

그리고 교회를 가게 된 후 그 곡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그 레코드 판에 있던 존 바에즈의 노래들이 모두 그런 느낌이었다는 것을 생각나게 하였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놀라운 은혜,

식상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이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있게 되었을까?

마냥 긍정적으로 잘 되었으리라 생각하는 것은 비겁자다.

보다 낮고 천한 모습을 생각해 보면,

얼마 어메이징 그레이스인지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된다.

 

작년, 데이빗 오워 박사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금 전태식, 이경은 목사님을 통해 들려지는 말씀이

정말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의 말씀이 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미 나는 선지자적인 선포를 들었고

말세에 대한 경고를 들어왔었다.

하지만 그것이 단지 평범한 말씀으로 몸에 습관화 되면서

느끼지 못한 하나님의 임재를 다시금 말씀 속에서 느끼게 된다.

깨어라.

깨어라.

깨어나라..

 

하나님 앞에 창을 들고 죄를 처단하며 주의 종으로 인정받은

비느하스처럼

이 땅을 위해 외치고

이 땅을 위해 선포하고

이 땅을 위해 울며

이 땅을 위해 기도하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종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이 백성 가운데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이,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는 주의 종이 있음을

나를 통해 증거되기를 소망한다.

깨어라